<줄거리> 낡은 책의 향기에 섞인 청렴한 샴푸의 향기. 가볍게 현기증이 났다.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해" 라며 매일매일 조용하게 보내고 있던 마이페이스 무기력 고교생 나라사키에게 떠 맡겨 진 것은, 교내 제일 문제아 테라시마의 감시역할 이었다. 단둘이 방과후의 도서실의 접수를 맡게 되고 대화 없이 페이지를 넘기는 소리만 울리는 도서시에서 나라사키는 불가사의한 분위기를 풍기는 테라시마에게 점점 흥미를 가지게 된다. 이윽고 학교는 방학에 들어가고 감시자 역에서도 해방이 되는데....
<감상> 내가 왜 이제서야 이걸 들었지 아쉽다. 얼른 들을걸! 이게, 표지그림과 작화가 너무 차이가 나서!!! 난 이거 완전 개쇼타물같이 느껴가지고!!! 선뜻 재생목록에서 선택을 못했다!!! 저 그림을 봐라 누가 고등학생이라고 하겠냐고!!! 그러다 하도 평이 좋아서 원작을 찾아봤는데 헐....내가 생각한 그림체도 아니고 그런 내용도 아니었다. 저 표지는 진짜 미스초이스다. 원래 게이이고 그걸 자각하고 있는 테라시마와 스트레이트인 나가사키가 가까워 지는 과정이 현실적....이라고 말하기엔 내가 너무 동성애를 BL로 배워서 ㅋㅋㅋㅋㅋ 그냥 자연스러웠다. 그리고 흥미로웠던게 실제 상황이 되기 전까지 공 수 구분이 안되는것도 나름 새롭고 좋았다. 재밌었다. 오랜만에 좋은 시디 들었다. 신가키상의 캐릭터도 얼마 나오진 않는데 재밌었고 시라이상이랑 타마루상이 진짜 별 중요도 없는 그냥 지나가는 캐릭터지만 내가 좋아하는 성우라 캐스트에 굳이 넣었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