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다.
그리고 난 빠졌어. 쿠로다상의 그 에로이한 음성과 아저씨 퓔에-_-;;;;;;
공개녹음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두분이서 술 마시면서 줄담배 피워가시면서 순서 마구 무시하면서 진행을 하셨는데 완전 동네 선술집에 야쿠자퓔 아저씨 둘이서 수다떠는 분위기. 오오츠카상은 막판에는 얼굴에 술이 얼큰하게 오르셨더라;
게다가 나같이 추첨운없는 애가 자리도 무척 좋은곳을 뽑았다. 엄청작은 회장이기도 했는데 앞에 세줄은 바닥에 앉는거였고 내 앞줄부터 의자(엄청 불편한;)에 앉는거였는데 운이 좋게도 앞에 사람이 아니라 테이블이 있어서 시야가 아주 훤한데다 거짓말 좀 보태서 손뻩으면 닿을거리에서 즐겼다.
아 그리고, 오늘 가서 사장님과 스탭을 보니 작년에 오모테산도에서 했던 サンサンすくみ 공연했던 그 사무실이더라.
마지막에 악수회를 했는데 그냥 악수만하고 바로바로 빠지는 분위기가 아니라 한사람한사람 이야기를 꽤 길게 들어주셔서 너무 좋았다. 게다가 말하는동안 계속 손을 잡아 주시더라. 쿠로다상하고 악수하면서 전 한국사람이고 한국에도 팬 많다고 이래저래 막 이야기를 했는데 쿠로다상이 진짜냐고 한국에 진짜 자기 팬많냐고 하시면서 사람들 모아서 자기 한국에 불러달라고 하셨다. 오오츠카상에게는 작년에 연극 너무 너무 잘봤다고 했더니 아, 대사는 별로 없었지....라며 혼자 되새기는 분위기; 그래서 아니 그래도 포스는 최고셨어요!! 라고 말했다.
후...두분의 손은 너무나 따스했슈- 아 쿠로다상 정말 너무 멋있으세요 흑흑흑 ㅠ_ㅠ